와우~ 이제 나도 시니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세대는 몇 살부터일까요. 대략 60대 정도가 아닐까요. 물론 자신이 60대라면, 아마도 70대부터가 시니어가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 계실 거고, 70대라면 ‘요즘 백세 시대인데 시니어는 80대 정도는 되어야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나는 1965년에 태어났으니 2023년 현재 한국 나이로 59세입니다. 물론 만 나이는 아직 생일도 안 지나서 다행히(?) 57세이고요. 60갑자로 보면 乙巳년에 태어났고, 다시 을사년이 되는 해는 내 후년인 2025년입니다. 2년만 더 있으면 환갑이라는 얘기죠. 제 생김새를 모르시는 분이 거의 전부이겠지만, 나름 업계에서 극강의 동안이라는 얘기 듣고 있고, 내심 흐뭇해하며 살아왔는데요, 언제가부터 내가 이 나이에 언제까지 동안 타령 할 것이냐는 생각이 엄습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내 나이를 인정하자 결심했습니다. 그래, 나 59세이고, 낼모레 환갑이다, 라고요. 브라보 마이 라이프니까요.
운이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방송작가라는 직업을 첫 업으로 삼고 나서 지금 이 순간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꽤 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했고, 현재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제 머리의 무게 추를, 아이디어의 방향을 슬슬 ‘시니어’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을, 마치 계시를 받은 것처럼 점점 더 많이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 블로그의 무게 중심도 시니어 분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략 50대 이후의 사람들이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게 되는 생각들과, 좀 더 품위 있게, 지혜롭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 알아야 하는 각종 정보들을 찾아 최대한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 오늘은 시니어라면 보면 좋을 월간지 하나 소개합니다.
‘50+세대 고품격 매거진’이라는 카피를 내세우고 있는 잡지 <BRAVO My Life>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떤 잡지인가?
일간지를 펴내는 신문사에서 주간지, 월간지 등을 자매지로 가지고 있는 것처럼,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경제신문 <이투데이>에서 발행하는 월간지입니다. 2015년 1월에 창간호를 발간했고, 2023년 4월호가 통권 100호 째입니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5080세대의 품격 있는 생활을 소개하는데요, 카테고리는 건강, 문화, 여가, 소비, 일 등을 아우릅니다. 제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대해 알게 된 건 재작년 가을 무렵입니다. tvNstory 채널에서 <방랑고수>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당시, 출연자 섭외 관련하여 알게 된 박원식 작가를 통해 알았습니다. ‘박원식이 만난 귀촌 사람들’이라는 꼭지를 연재하고 있는데,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내용
본격적으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매달 보게 된 건, 제 지역구에 있는 화정도서관에 자주 출입하면서입니다. 2층에는 각종 신문과 잡지들이 꽤 많이 있는데요, 제가 도서관에서 가장 좋아하고 즐겨 찾는 공간입니다.
시니어 세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인지, 활자 냄새를 맡으며, 손으로 한 장 한 장 넘겨 가며 읽는 종이 신문과 종이 잡지가 저는 아직 좋습니다. 그 공간에 당당하게 한 칸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월 며칠에 정확하게 그곳에 꽂히는지는 모르지만, 드나들다 보면 어느새 숫자가 바뀐 새 잡지가 놓여 있음을 보게 되고, 또 한 달이 흘렀음을 느끼며 반갑게 꺼내 나의 자리로 가져와 읽곤 합니다. 그렇게 나는 시니어가 되어 품격 있게 나이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그렇다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는 주로 어떤 내용들이 들어 있을까요? 시니어로서 자신의 삶을 자신 있게 꾸려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인터뷰가 있습니다. 3월호를 보면요, 3대가 함께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박준규 씨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음식을 기록하고 있는 ‘글 쓰는 요리사’로 유명한 박찬일 셰프와 김동욱 번역가의 이야기도 볼 수 있고요. 매 호마다 메인 테마가 있는데요, 3월호는 ‘내 삶의 정원인 반려식물’을 다뤘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박원식 작가가 직접 만나서 얘기 나눈 것을 정리한 ‘귀촌귀농’ 하신 분들에 대한 기사도 있습니다. 정보들도 다양하게 다루는데요, 노후자산의 버팀목인 ‘국민연금’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법, 모국에 남겨진 유산에 대해 논하는 상속법도 다뤘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한 달을 알차게 살 수 있겠죠? 잡지를 펼치면 더 많은 정보들이 빼곡하게 들어 있습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구독으로, 찐 시니어 세대가 되자!
어떻습니까. 시니어 세대라면, 이 잡지 보지 않을 이유 없겠죠? 우리는 누구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부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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