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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가 풀어보는 시니어 정보

CES 2023에서 선보인 푸드 테크

by 듀스원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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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세계 인구 중에 약 5억 명이 기아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의 급증으로 식량의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으며, 식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전 세계의 물류 및 운송 산업이 발생시키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과 비슷합니다. 푸드 테크는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입니다. CES 2023에서 선보인 푸드 테크 기술을 알아봅니다.

 

AI 기술이 탑재된 푸드 테크

2022년에 개최된 CES에서 푸드 테크 분야에서는 주방에 관련된 기술과 서빙 관련 로봇 기술, 대체육 관련 기술에 포커스가 맞춰졌습니다. 그에 비해 2023년 열린 CES의 푸드 테크 카테고리에서는 AI 기술을 탑재한 플랫폼, 로봇, 대체 푸드 등이 등장하여 더욱 다채로운 푸드 테크 제품과 기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푸드 테크 기업 원써드는 농산물의 유통기한을 예측할 수 있는 기기인 과일 채소 저장 예측 스캐너를 선보였습니다.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사용이 가능한 이 첨단 스캐너는 과일과 채소의 품질을 정밀하게 평가함으로써, 농산물이 가장 신선한 시기에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 가능해지게 합니다. 그로 인해 신선도가 저하되어 버려지는 농산물의 25%를 줄일 수 있습니다. 

 

라이즈가든은 CES 2020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시스템을 선보였는데요, 수경재배 시스템을 통해 집의 크기와 무관하게 사시사철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입니다. 앱으로 제어가 가능한데요, 스마트 수경재배 기술의 특징인 자가 급수 및 자가 비료 주입을 언제 어디서든 제어가 가능합니다. 앱을 통해 영양분과 물을 추가해야 하는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조명도 관리할 수 있으며, 최적의 수확시기도 알려줍니다. 모듈식 설계가 되어 있어 각 식물의 성장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무려 108개 정도의 채소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저장하는 용기도 푸드 테크 기술이 장착되었습니다. 유베라에서 제작한 용기 오로라(Aurora)는 특허 출원 중인 스마트 IoT 장치로서 화학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30초 이내에 신선 식품의 유통기한을 무려 97%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가정의 식품 재고가 추적 가능하고, 저장된 재료들의 부패 시기를 예측할 수 있으며, 부패 시기가 다가오게 되면 알람을 보내는 AI 기반 앱이 함께 제공됩니다. 유베라는 음식물 쓰레기에 관심이 많은 기업입니다.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의 50%를 줄이겠다는 목표로 소비자와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테시안의 바테시안 듀엣(Bartesian Duet)은 지능형 칵테일 메이커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온디맨드 방식의 칵테일 캡슐을 사용하는 기술인데요, 폭이 약 25㎝에 불과한 이 제품은 주방의 구석이나 바 카트에 편안하게 비치하고 프리미엄 느낌의 칵테일 라운지 풍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삽입된 캡슐의 바코드를 읽고 그에 따라 기계의 설정값들만 적절하게 조절을 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칵테일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제품입니다. 

 

톱테이블의 푸디안(Foodian)도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인데요, 개인 맞춤형 영양 만점의 디저트를 생산하도록 설계된 3D 푸드 프린팅 시스템입니다. 영양제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달라는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기존의 대량생산으로 하는 방식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푸디안은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정밀하게 맞춤형으로 된 식품 및 의약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푸디안은 시니어를 위한 제품도 만들고 있는데요, 유아, 노약자, 반려 동물을 위한 쿠키나 좌약, 젤리 등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플랩스의 코그니(Cogni)는 특허를 받은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배럴에서 숙성 중인 와인의 중요한 성분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다중 센서 어레이입니다. 또한 완벽한 와인 한 잔을 만들기 위한 코그니 와인 배럴 모니터 플랫폼은 센서 어레이와 함께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와인 공정을 단순화하는 통합 배럴 숙성 시스템은 온도, 습도, pH, 아세트산 및 와인 제조의 중요한 요소들을 늘 추적하면서 이상이 감지될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에게 경고를 날립니다. 이러한 기술의 구현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와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감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푸드 테크 분야에서 CES 2023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이 있습니다. TBDX의 커피캡슐머신인 엑스블룸(xBloom)인데요, 전문적인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를 추출해내는 능력을 고스란히 구현했습니다. 이 머신은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통해 커피 맛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냈습니다. IoT 특허기술이 들어 있는데요, 자동 분쇄도 조정, 솔리드 스테이트 주입 시스템, 스마트 캡슐 도크 등과 같은 연결 기술입니다. 사용자는 다양한 커피 관련 레시피를 실험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로스터의 커피를 집에서도 원터치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체 식품이 뜨고 있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널담은 동물성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우유를 발표했습니다. 견과를 사용하여 우유와 가장 유사한 물성과 풍미를 구현했고, 150도 이상에서 멸균 처리를 거치면서도 갈변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제품을 설계했습니다. 또한 바리스타용 비건유를 개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식물성 버터와 치즈까지 개발했습니다. 다양한 타입의 버터와 치즈도 개발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광장의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대체 식품들이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CES 2023에서 푸드 테크는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시니어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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